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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1 박철중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 봉사단체인 라파엘 클리닉의 후원행사가 7일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허브나라에서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루나크리스마스’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며 자선음악회와 나눔옥션 등으로 후원금을 모은다.

가수 노영심씨와 그의 친구들이 참가하는 자선음악회는 7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다. 음악회가 끝나면 관람자들은 나눔옥션을 통해 자선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선음악회와 나눔옥션의 수익금은 라파엘 클리닉과 다문화가족 돕기에 쓰인다.

행사장의 한켠에는 라파엘 클리닉의 무료진료소도 마련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는 무료진료소에서는 봉평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누구나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을 후원받는 라파엘 클리닉은 지난 서울대 의대 가톨릭 교수회와 학생회가 중심이 돼 만든 외국인 노동자 진료 및 구호센터다.

매주 일요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등학교에서 20~30명의 의사들과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외국인 노동자들을 무료로 진료해주고 있다.

특히 라파엘 클리닉은 고 김수환 추기경이 관심을 많이 기울였던 활동으로 지금도 곳곳에 추기경의 유지가 살아 숨쉬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자는 당일 허브나라 농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농원 크래프트하우스에서 지난 2일부터 열리고 있는 자선바자회에 참여할 수도 있으며 농원 각종 온실에 있는 허브를 관람하고 관련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후원회 개최장소인 허브나라에는 100여종 이상의 허브가 재배되고 있으며 중세가든과 어린이 정원 등 8가지 테마별 정원으로 꾸며진 가족관광농원이다.

흥정계곡을 끼고 있는 이곳은 각종 허브와 허브음식, 허브제품 등을 직접 보고 맛보고 느낄 수 있으며 숙박시설도 갖춰져 있다.

자세한 사항은 허브나라 홈페이지(www.herbnara.com)와 전화(033-335-2902)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