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병원약사회 이혜숙 회장이 라파엘클리닉 안규리 상임이사에게 무료진료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한국병원약사회 이용화 국제교류이사, 이혜숙 회장, 라파엘클리닉 안규리 상임이사, 한국병원약사회 김향숙 교육이사, 라파엘클리닉 손해정 홍보팀장.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혜숙)가 의료소외계층인 외국인 노동자들의 의료지원에 적극 동참해 2012년 흑룡의 해를 사랑 나눔으로 따뜻하게 출발했다.
병원약사회 이혜숙 회장은 지난 2일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라파엘클리닉 안규리 상임이사에게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라파엘클리닉은 1997년 서울대 의대 가톨릭 교수회와 학생회가 중심이 돼 만든 외국인 노동자 진료 및 구호센터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휴일마다 무료 진료를 해주고 있으며 임금체불 상담 등 인권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병원약사회와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라파엘클리닉 진료소 건립을 위한 후원음악회’에서 처음 인연을 맺고 후원을 약속했다.
전달한 후원금 500만 원은 매년 병원약사들의 회비 10%를 별도 적립해 모인 사회봉사기금 중 일부로, 국내 이주 노동자들의 의료서비스 향상과 무료진료소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병원약사회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무료진료에 쓰이는 의약품 확보를 위해 제약사의 기부 및 저가 구입 지원 등 행정적 업무 협조와 약사 인력 지원을 약속해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혜숙 회장은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단비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라파엘클리닉이 있어 정말 다행”이라면서 “매년 후원금 전달뿐 아니라 의약품 확보, 인력 지원 등 무료진료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눔에 동참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사회참여와 봉사하는 약사상 정립을 위해 연중 진행하는 의료봉사 활동을 비롯해, 희귀난치성질환 환아 돕기, 복지재단 후원, 장기기증캠페인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일련의 국내 봉사활동에 멈추지 않고 해외 봉사에도 관심과 참여의 영역을 넓혀 네팔, 필리핀 등의 해외의료봉사에도 인력 및 의약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kcw@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