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3일, 이주노동자들에게 지속적인 의료지원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기원하기 위한 라파엘클리닉 천안 분소 축복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교구 사제단을 비롯해 이주민, 봉사자, 지역 정계 및 의료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이 모두 참여한 이번 행사는 축복예식 봉헌(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 주례)을 시작으로 서윤석 천안분소 진료소장의 라파엘클리닉 경과보고 후, 내빈들의 축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유흥식 주교는 “천안 모이세 분소가 낯선 타국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들이 육체와 마음을 치유하는 ‘어머니의 품’같은 집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서윤석 진료소장도 “경제적, 사회적으로 또 다른 여러 이유로 제도권의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의 장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4월 14일 개소한 천안 분소는 개소 첫날, 내과, 외과, 치과 등 일반진료 및 X-ray촬영(대한결핵협회 지원)과 혈당 및 소변검사 등 53명의 환자가 69건의 진료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90명을 대상으로 353건의 진료를 진행했습니다. KEB하나은행, 단국대학교 병원,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학생회(의과대학, 간호대학, 약학대학, 몽골학과), 천안시 가톨릭의사회, 천안의료원, 천안시 치과의사회, 천안 모이세(천주교대전교구 이주사목부 소속)와 함께하고 있는 라파엘클리닉의 천안 분소는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충남 지역 이주노동자들에게 의료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