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이 후원하는 다문화가정 의료나눔 실크로드가 라파엘클리닉 · 인터내셔널의 주관으로 지방과 해외 의료낙후지역을 오가며 연말까지 진행된다.

해외의료지원단체 (사)라파엘클리닉 인터내셔널과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 라파엘클리닉은  4월부터 다문화가정 환자와 해외 어린이, 여성 환자의 수술을 돕는 ‘다문화가정 의료나눔 실크로드’에 나선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방 도시와 농촌의 다문화가정을 ‘찾아가는’ 이동클리닉과 몽골, 네팔 등 이주노동자의 모국을 찾아서 어린이, 여성환자를 초청하는 수술지원으로 진행된다.

다문화가정 이동클리닉은 4월24일 대전에서 출발하여 오는 10월까지 춘천 등 지방을 순회하면서 다섯차례 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진료 후에는 약제비 지원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대한 후속 진료와 수술을 지원한다. 무료진료와 수술은 서울대·고려대병원 의료진을 비롯해서 개업의, 해당지역 보건의료진 등이 다양하게 참여한다.

대전 다문화가정 무료진료는 24일(일) 오전 10시부터 대전시청 1층에서 실시하며, 라파엘클리닉 진료봉사팀과 대전여의사회 의료진이 협력하여 내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8개  진료과목이 열린다.

다문화가정 의료나눔 취지에 대해서 라파엘클리닉 인터내셔널 손정화 사무국장(43)은  “의료나눔은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인간애를 나누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전통”이라면서, “다문화사회로 가는데서 사랑과 나눔의 문화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