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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파스퇴르(대표이사: 랑가 웰라라트나)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이주민건강협회를 통하여 라파엘클리닉에서 국내에 거주 중인 저소득 외국인 근로자 중 1,0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Tdap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이번 백신 지원은 열악한 근무환경 때문에 파상풍균에 대한 노출이 일반인보다 높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파상풍 감염을 예방하고, 영유아 자녀가 있는 근로자들은 성인을 통해 감염되기 쉬운 영유아 백일해를 예방하여 궁극적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파상풍은 상처 부위에서 증식한 파상풍균의 번식과 함께 생산해내는 신경 독소가 신경 세포에 작용하여 근육의 경련성 마비와 동통(몸이 쑤시고 아픔)을 동반한 근육수축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파상풍은 더 이상 위험하지 않은 질병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항체가 없을 시에는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

한편, 백일해균 감염에 의한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력이 강하며 심한 기침이 동반된다. 초기 증상은 기침과 콧물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심한 경우 기침이 10주 이상 오래가기도 한다. 성인 대부분은 백일해에 걸렸다 하더라도 감기를 앓듯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영유아들에게는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디프테리아는 디프테리아균(Corynebacterium diphtheriae)의 외독소에 의한 급성 감염 질환으로 세포 내에서의 단백 합성을 억제하여 심근염(myocarditis), 급성 신괴사(acute tubular necrosis) 및 말초신경병증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며 사람이 유일한 디프테리아균의 숙주로 환자나 보균자와 직접 접촉하여 전염된다. 호흡기의 비말 전파 또는 호흡기 분비물과의 접촉을 통하여 또는 피부 병변으로부터 분비물에 직접 접촉 등으로 전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