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일, 라파엘클리닉은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향후 대처와 진로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라파엘센터에서 개최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후원으로 라파엘클리닉을 포함한 총 10개 무료진료소와 유관기관 대표와 실무진을 초청한 세미나는 ‘이주 노동자 무료진료소 운영현황과 개선방향’을 주제로 하여 위드 코로나 시기를 극복할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의견 교환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김창덕 라파엘클리닉 대표이사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가천대 의대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의 ‘COVID-19의 이해와 대응의 실제’를 주제로 한 특강, 이어서 각 단체별로 도로시의 집, 목포 이주민 지원 센터, 서울 의료원, 서울 적십자병원, 온드림희망진료센터, 안산 빈센트 의원, 알로이시오 기념병원, 예리코클리닉, 요셉의원, 희년의료공제회, 라파엘클리닉의 순서로 각각의 소개와 함께 코로나 19 상황 하에서의 대책과 진료 현황이 발표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과 자유 토론 시간은 코로나 시대의 위기를 증명하듯, 각 단체가 안고 있는 고민과 앞으로의 세미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특히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진료 방향을 논의 하는 열띤 공론의 장이 되었습니다.
10개 기관의 기념 촬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 ‘2020 라파엘클리닉 유관기관 초청 세미나’는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무료 진료소와 공공 병원 실무진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현실적이고 유익한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감염병 시대라는 위기를 맞이하여 ‘각자 도생이냐 연대냐’라는 선택 앞에서 ‘서로 돕고 연대하자’는 취지로 개최한 세미나는 감염병 시대에 가장 취약한 계층 특히 복지의 그물망 밖에서 고통 받는 이웃 이주노동자, 난민, 빈민, 사회적 약자를 향한 공공과 복지 의료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고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참여 단체들의 공감과 감사를 불러일으키며 하나가 되는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가천대학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 (사진제공 : 따뜻한 사진활동가 모임 권태훈, 박태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