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가 희귀 난치성 질환 아동을 지원한데 이어 외국인 노동자에게도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혜숙)는 지난 12월 26일 의료소외층인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무료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라파엘클리닉 관계자를 만나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매년 병원약사들의 회비 10%를 별도 적립해 모인 사회봉사기금 가운데 일부로 국내 이주 노동자들의 의료서비스 향상과 무료진료소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라파엘클리닉은 1997년 서울대의대 가톨릭교수회와 학생회가 중심이 돼 탄생한 외국인 노동자 진료·구호센터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휴일마다 무료 진료를 해주고 있다. 더불어 임금체불 상담 등 인권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병원약사회와는 지난 2011년 11월에 열린 ‘라파엘클리닉 진료소 건립을 위한 후원음악회’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혜숙 회장은 “지난달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를 도운데 이어 이번에는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사랑을 전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함께 따뜻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약업신문] 임채규 기자 | darkangel@yak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