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천사 이야기

[인터뷰] 구호소 봉사자(이주노동자) 정영덕님!

작성자
raphael
작성일
2012-08-21 16:55
조회
3049


♣ 인연

4년 전 몸이 아프면서 라파엘클리닉을 찾게 되었습니다. 좋은 의사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치료를 할 수 있었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약을 처방받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구호소를 돕게 된 것이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2년 이상 된 것 같습니다. 봉사하시는 분들이 매주 환우들을 위해 멀리서 오셔서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제가 조금 일찍 와서 준비를 도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기쁨

올해로 한국생활 10년째인 저는 동대문에서 용접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의료보험이 안되는 직장이기에 병원에 갈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 라파엘클리닉의 도움을 받는 것은 정말로 큰 다행입니다. 덕분에 중국 연길에 있는 가족들에게 경제적으로 조금 더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쁩니다. 저의 동생도 한국에서 주방 일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암을 발견해서 수술을 하게 되었고 현재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먼 타국에 동생과 함께 있다는 것이 많이 의지가 되고 좋습니다.

♣ 바람

지금 한국생활은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동생도 빨리 완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도움을 받은 만큼 어디서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다른 이에게 도움을 주며 살고 싶습니다.  라파엘클리닉의 많은 분들이 고맙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