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천사 이야기

[인터뷰] 라파엘의 든든한 가족 - 서울대병원 봉사팀, 라파엘

작성자
raphael
작성일
2013-01-22 16:55
조회
3224


 

진료소의 깨끗한 환경을 지켜 주시고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서울대병원 봉사팀과의 정겨운 이야기를 전합니다.

[인연]

서울대병원 봉사팀(라파엘)은 2007년, 라파엘 동두천진료소가 개소하면서 진료안내봉사를 통해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로 7년째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매월 첫째 주 일요일 혜화진료소에서 청소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각종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울대병원 직원과 마린보이(수영동아리)팀으로 구성되었지만, 현재는 서울대병원 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활동가족 수가 10가족이나 됩니다. 가족이 모두 참여하기까지 남편의 불평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하면서 가족들의 특별행사가 되었습니다. 또한, 봉사 후 함께하는 식사시간은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입니다. 또 다른 특별한 인연은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 이웃사촌도 함께 하는 모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보람 & 어려움]

♣ 김혜자 : 봉사활동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팀원들의 적극적이고 호의적인 마음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정기적인 봉사활동 이외에 종종 있는 행사참여에 갑작스럽게 부탁을 해도 흔쾌히 수락해 주는 팀원들에게 항상 고맙습니다.

♣ 윤성자 : 라파엘클리닉을 찾는 환우들이 처음에는 중국(조선족)분이 많았는데 지금은 다양한 국적의 환우들이 찾아오고 도움을 받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라파엘의 나눔 행사를 통해 외국인노동자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어 더한 뿌듯함을 느낍니다.

♣ 김정윤(김애자 님 자녀) :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엄마를 따라 와서 바닥도 쓸고 책상도 닦았습니다. 피부색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지만 외국인 환우들이 처음부터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친구들이 부러워도 하고 신기해 하기도 하지만 봉사활동은 저에겐 특별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 한범석(이수현 님 남편) : 부부가 함께 봉사하기까지 일부 남편들은 ‘왜 함께 해야 하나’ ‘꼭 나가야 하나’ 하는 반감이 컸습니다. 부인이 봉사를 하면 남편은 집에서 집안일을 해야 하잖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봉사가 좋은 일임을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동참하는 모습에 저도 큰 도움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김주란(신경옥 님 이웃사촌) : 이웃의 봉사활동을 알게 되었고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참여하게 되었고 도움을 줄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앞으로 남편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 오성수(김혜자 님 남편) : 마린보이팀과 함께 동두천진료소에서의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은 가족과 함께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진료소의 환경정리와 행사진행을 도움으로써 깨끗한 환경과 성공적인 행사가 이루어질 때 보람을 느낍니다. 가족친목봉사단체로 정기적인 모임이 되었고 가족들과 봉사 후 가지는 식사시간은 더 없이 즐겁습니다.

♣ 이경옥(박현숙 님 친구) : 혜화동에 살고 있는데 이전부터 필리핀 노점시장을 보면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라파엘클리닉에서 봉사하고 있는 친구를 통해 딸아이(남선주)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함께 참여하여 올해로 7년째, 어느새 딸아이는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선주가 외국인 환우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한 가족으로 함께 하고 싶습니다.^^

[바람]

♣ 이수현 : 작은 나눔에서 좀 더 다양한 봉사를 통해 가족과 함께 나눔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라파엘클리닉에는 해외진료와 이동진료 활동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외부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 신경옥 : 나이가 들어도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라파엘클리닉의 봉사뿐만 아니라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참여할 것입니다.

♣ 김혜자 : 저는 ‘서울대병원 .가톨릭 교우회 원목실‘ 총무직과 라파엘팀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중에도 직책을 잘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도움이 컸기 때문입니다. 라파엘클리닉의 행사 도움 요청이 있을 때 언제나 일순위로 참여해 주는 팀원들에게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라파엘과 함께 행복하길 바랍니다. 라파엘! 라파엘클리닉!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