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천사 이야기

[인터뷰] 일요일이 기다려지는 지쏨이네 가족

작성자
raphael
작성일
2013-04-22 16:55
조회
2671


사랑하는 남편(캔케이시)을 위해 미스트스프를 맛있게 요리할 수 있고 그런 아내(마리아)를 자랑스러워 하는 아름다운 커플, 그리고 나이지리아 출신 아빠와 필리핀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그들의 사랑스러운 딸, 귀여운 떼쟁이 지쏨, 보기만 해도 행복하고 아름다운 지쏨이네 가족을 만났습니다.

인연**************

캔케이시(KEN KC)와 저(EMMA ROSE)는 2009년 인터넷동호회(페이스북)을 통해 만나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고 2011년 8월에는 예쁜 딸 지쏨(CHISOM)이 태어나서 현재 동두천 보산동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남편 캔케이시는 7년째 비즈니스를 하고 있고, 저는 20년 동안 텍스타일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3년 전, 몸이 아플 때 친구가 집에서 가까운 동두천진료소를 소개해 주었고 그 때 이후로 아플 때마다 도움을 받아 왔습니다. 7개월 전부터는 캔케이시에게 당뇨병이 있음을 알게 되고 혜화진료소로 오게 되었습니다. 저와 남편 뿐만 아니라, 딸 지쏨도 백일이 되기 전부터 소아과 전문의이신 진료소장님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모든 가족이 라파엘의 도움으로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보람&어려움***************

한국에서의 생활은 경제적인 형편이 그리 풍족하지 못합니다. 캔케이시는 당뇨병이 있어 정기적인 검사와 약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하고, 저는 갑상선과 고혈압으로 정기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유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1, 2차 수술을 통해 깨끗하게 치료되어 지금은 생활하는 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렇게 형편이 좋지 않은 저희들에게 라파엘클리닉에서의 진료는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생활에서 좋은 점은 몸이 아파 힘든 이들에게 무료진료를 해주는 곳이 있고 진료소를 찾아 왔을 때 도움을 주고자 신경을 써 주는 많은 분들이 있어서 고마움을 느낍니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부모님을 볼 수 없고 사진으로 그리움을 달래는 것입니다. 예쁜 지쏨을 직접 보여드려야 하는데 고국으로 가는 경비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바람*****************

경제적으로 어려워 미루다보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로 지쏨이 태어나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서로를 알지 못했을 때는 평범한 일상이었지만, 현재는 서로 많이 사랑하고 챙겨주면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계속 한국에서 살고 싶습니다. 저희의 어린 딸, 지쏨은 웃을 때가 가장 예쁘고 함께 나들이 할 때 무척 행복해 합니다. 한 가지 바램은 올해에 꼭 소박하면서도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습니다. 그 장소가 라파엘클리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드레스를 입고 라파엘클리닉의 선생님이 아버지처럼 손을 잡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예쁜 가족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앞으로 몸이 완쾌되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건강하고 예쁘게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