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04-04-12 19:31]

‘제14회 여의대상-길봉사상’ 수상자로 서울대병원 내과 안규리 교수가 선정됐다.

안교수는 1997년 4월 서울대 의대 가톨릭 교수회 및 학생회와 함께 이주 노동자 무료진료소인 ‘라파엘클리닉’을 설립해 주말 등을 이용, 최근까지 5만1천여명의 이주 노동자들을 진료해왔다.

또 극빈 이주 노동자 구호사업과 인권상담, 쉼터알선 등 84년부터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다양하고 폭넓은 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갖는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정덕희)가 선정하는 여의대상은 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이 후원한다.

〈김윤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