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미얀마 장기이식 현황을 분석하고 장기이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1회 미얀마-한국 장기이식 세미나’가 양곤1의대와 양곤스페셜병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 신장이식수술
민상일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이식혈관외과)의 집도로 조원현 교수(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식혈관외과, 대한이식학회 회장)를 비롯한 라파엘 수술팀이 양곤스페셜병원 신장이식 수술팀과 공동으로 수술을 진행(비뇨기과 수술 – 미얀마, 이식수술 – 한국)하여 지난해 가을부터 간헐적으로 혈액투석을 받아온 만성 사구체신염 30대 남성 환자의 신장이식수술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2. 강의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미얀마 의료진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이식 수술 사례 등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여 미얀마 장기이식 현황 파악 및 뇌사 기증자 관리의 중요성을 공유하였습니다.
2016. 5. 12.
1) 뇌사 장기 적출과 간이식 – 최영록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2) 뇌사 기증자 관리 – 한미연(서울대병원 신장내과)
3) 이식 코디네이터의 역할과 한국장기기증원 – 홍중수 코디네이터(한국장기기증원)
4) 미래의 신장이식 기증자 프로그램을 위한 현재의 교차적합시험법(cross-match) 시설의 준비 – Dr. Htar Kyi Swe(만달레이병원 신장내과), Dr. May Thwe Lin(양곤1의대 병리학)
5) 간이식 수술 후 관리 – 최영록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6) 신장이식 후 합병증 – Jeremy Chapman(전 세계이식학회 회장)
2016. 5. 13.
1) 복막투석 카테터 삽입과 후 관리 – 오국환 교수(서울대병원 신장내과)
2) 만성콩팥병의 관리 – 안규리 교수(서울대병원 신장내과, 대한이식학회 이사장)
3) 신장이식 후 감염(사례 발표) – Dr. Khin Khin Win, Dr. Khin Thida Thwin(양곤스페셜병원 신장내과)
4) 신장이식 후 합병증 – 조원현 교수(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식혈관외과, 대한이식학회 회장)
5) 면역학 실험실 – 양재석 교수(서울대병원 신장내과)
6) 면역 억제 프로토콜과 거부반응에 대한 관리 – 양재석 교수(서울대병원 신장내과)
3. 콘퍼런스
13일, 장기이식 관련 의료진 50여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장기이식 시스템 방향을 공유하고, 뇌사 장기이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콘퍼런스를 열었습니다. 교수진들은 현 미얀마 장기이식 관련 법률을 충실히 실행할 수 있는 방안 및 올바른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물적, 인적 자원 지원 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하였습니다.
1) 국가적 자족 – Jeremy Chapman(전 세계이식학회 회장)
2) 미얀마의 이식 및 관련법 현황 – Dr. Khin Maung Htay(양곤 스페셜병원 신장내과, 전 양곤1의대 신장내과 학과장)
3) 이식관광에서의 이식법률 적용 – Jeremy Chapman(전 세계이식학회 회장)
4) 뇌사 장기 이식 – 조원현(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식혈관외과, 대한이식학회 회장)
5) 공공 인식의 중요성 – 민상일(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4. 장기이식 프로그램 개발 워크숍
미얀마의 올바른 장기이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하여 신좌섭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의 진행으로 미얀마 의료 핵심 인력 40여명이 참석하여 미얀마 장기이식 발전을 위한 환경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계획을 도출하였습니다.
* 환경 분석
1) 강점 : 법률제정, 열정을 가진 인력, 환자의 선호도, 믿을만한 결과, 경험, 물적 지원, 협업 및 협력, 재정, 관리 지원
2) 약점 : 친인척 기증자에게 한정, 뇌사 기증자의 부족, 이식 데이터의 적절한 관리 부재, 조직의 응집력 부족, 이식 단체, 사회, 윤리 등, 대중 인식의 부족, 숙련된 보건 전문의 부재, 인프라, 연구 시설, 의약품 등의 부족, 기금 및 보험 정책
3) 외부 지원 : 인력 개발, 자금 조달, 물적 지원, 미디어 지원
4) 위험 요소 : 환자 가족과 국가의 재정 부담, 비합법적 이식, 불법적 장기 매매, 기증자의 삶의 질, 환자와 기증자에 대한 불충분한 지원 및 치료, 높은 수준의 치료 실패
* 실천 계획 우선순위 조사
장기이식 센터 설립
재정 확대
올바른 장기이식법 수립
자원 개발
대중 인식 증진
팀워크 개발
뇌사 기증자 지원 센터 설립
국가적 차원의 장기이식재단 설립
5. WHO 방문
12일, WHO 미얀마 사무소를 방문하여 지속적인 장기이식 모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받았습니다. 현재 미얀마는 장기이식 협조 프로그램이 부재하여 투명하고 안정적인 장기 등록과 기증 과정 등을 관리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6. 간호사 교육
13일, 최영록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와 허윤선, 정은선 간호사(서울대병원 수술실)는 양곤스페셜병원 수술실 간호사 20여명을 대상으로 장기이식 수술시 필요한 수술 장비 및 준비 절차, 도구의 체계적 관리 등에 대하여 강의하였습니다.
이번 미얀마 장기이식 세미나를 통하여 미얀마의 장기이식 현황에 대하여 파악하고 장기이식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국가적 지원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장기이식 센터 설립을 함께 검토하고 초청연수 및 현지 교육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를 전개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열린 ‘제1회 몽미 사랑나눔 바자’의 수익금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