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천안모이세분소에서 확대 진료가 있었습니다.

이번 확대 진료 과목은 ‘산부인과’였습니다. 오랜만에 열린 산부인과 진료를 받기 위해 많은 분들이 진료소를 찾아주셨습니다. 이날 천안분소에서는 기존 진료 과목인 내과와 치과를 포함해 총 3개 과 진료가 진행되었으며, 총 44명의 환자가 진료와 처방을 받았습니다.

진료를 위해 단국대학교 병원 의료진을 비롯하여 단국대 의료계열 학생, 지역 의료진, 약사들이 참여하셨고, 환자와의 소통을 위해 외국인 통역 봉사자들도 수고해 주셨습니다.

천안분소를 처음 방문했다는 이주노동자 A씨는 “저와 제 동료들은 평일에 일을 하기 때문에 아파도 병원에 가기가 어렵고, 비용 문제로 수술이나 입원을 할 수 없어서 약으로만 버티고 있었다”며, “오늘 친구의 소개로 여기에 처음 와 봤는데,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좋고, 친절하게 대해 줘서 감동을 받았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습니다.

2018년 개소한 천안모이세분소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천안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의 공장, 농어촌 지역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의 무료진료소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성병에도 불구하고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많은 이주노동자들에게는 중부권 무료진료의 거점이 되고 있습니다.

라파엘클리닉은 서울 센터진료소를 중심으로, 경기 북부 지역의 ‘동두천분소’, 충남 지역의 ‘천안분소’를 통하여 이주노동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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