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의 건강지킴이 ‘라파엘클리닉’ 20년간 20만명 아픔 보듬어
(경향신문) 20년 세월을 남몰래 이주노동자 20여만명의 아픔을 보듬어온 단체가 있다. 소외받고 가난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자는 모토로 그들의 눈물을 닦아준 ‘라파엘클리닉’이 그 주인공. 라파엘클리닉은 국내환자가 아닌 이주노동자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왜 이주노동자였을까? 라파엘클리닉이 설립된 1997년 국내에 약 30만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있었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기본의료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고 김수환 추기경의 지지로 서울대 가톨릭교수회·의과대학 가톨릭학생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