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4일, 오전 11시에 라파엘 신년하례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올해의 신년하례식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정부의 거리두기 시책에 따라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김창덕 라파엘클리닉 대표이사, 안규리 라파엘인터내셔널 이사장, 김전 라파엘나눔 이사장, 허석훈 신부, 라파엘 직원, 봉사자 등 약 40 명이 하례식에 참가했습니다.
각자의 공간에서 화상으로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마주하며 인사를 나누는 것을 시작으로, 각 법인의 2020년 활동 보고와 2021년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세 법인 모두 2020년엔 연초부터 연말까지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라는 전세계적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 다각도로 구상하고 사업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던 한 해였습니다.
올해의 법인 별 주요 사업계획은 라파엘클리닉 △ 화상 진료 진행 등,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 지속 가능한 진료 방식 도입 △ 코로나로 급증한 노숙자 지원을 위한 현황조사 △ 천안 지역 등 집단 외국인 주거지역의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른 이주노동자 코로나19 현황 조사 등이며, 라파엘인터내셔널은 △ 현지에서 직접사업이 가능하도록 몽골 및 미얀마 현지 사무소의 역량강화 △ 사업비, 후원금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접근 실시 등이고, 라파엘나눔은 △ 각종 문화, 교육프로그램의 온라인 전환 및 언택트 시대에 맞는 다양한 기획사업 개발을 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이후 현 봉사단 대표로 문영주 단장님의 활동보고와 소감 발표가 있었습니다. 문 단장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 진료가 중단되었지만, 되돌아보면 봉사자 관리와 클리닉의 체계적 운영에 대해 점검하고 재정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봉사자 대표는 대면진료가 불가한 상황에서도 미래를 대비하여 ‘라파엘 봉사자 혁신위원회’를 열어 워크숍을 열고 봉사자 활동 매뉴얼 등을 제작했으며, 봉사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OB봉사자 홈커밍데이 등을 진행하며 휴식기에 봉사자들과의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장혜숙, 서유락 부단장도 활동 소감을 이야기 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3월부터 봉사단 대표를 맡게 된 이소망, 박정규, 전혜수 봉사자도 인사와 함께 활동 각오 등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례식에 참가한 봉사단원들이 한 명씩 돌아가며 간단한 자기소개와 새해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화면캡처)을 촬영하는 것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하례식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오랜 시간 만나지 못했던 봉사자 분들을 화상으로나마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고, 앞으로 라파엘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늘 라파엘과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 나눔에 함께 해 주시는 모든 봉사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줌 캡쳐 c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