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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라파엘인터내셔널은 최근 몽골 현지에서 심장병 영유아들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심장이상이 의심되는 영유아 124명을 초음파 등을 통해 검진하고, 이 가운데 위급한 상태의 13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수술이 이뤄졌다. 김웅한 단장(서울대 의대교수·소아흉부외과)이 이끄는 국내 수술팀과 현지 의료진의 협진으로  진행됐다. 선천성 심장기형 등으로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은 청색증 등을 앓다가 수술 시점을 놓치면 대부분 숨진다.

손정화 라파엘인터내셔널 사무국장은 “생후 2개월된 아기 뭉흐수르는 전폐정맥 환류이상으로 생명이 위태로왔으나 수술 이후 빠르게 회복됐다”고 전했다.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600Km 떨어진 수흐바타르아이막(우리나라의 도)에서 온 우니솔몬(생후12개월)은 심장병 진단을 받고 오랜 기다림끝에 수술을 받고 소생하였다.

라파엘인터내셔널은 2008년부터 몽골 심장병 영유아의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현지 담당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20여명이 참여했다.

김웅한 라파엘인터내셔널 단장은 “몽골 의료진과 공동수술이 올해로 네 번째”라면서 “진단 수준이 높아졌고 수술도 조만간 자립화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