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근 교수 전화진료(1)

약배부(2)

발열체크(3)

지난 4월 12일, 2월부터 코로나 19로 인해 진료 업무를 중단했던 라파엘클리닉이 오랜만에 진료소를 오픈하고 심장클리닉 진료를 실시했습니다.

클리닉의 진료 휴진기간은 4월 30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휴진이 길어짐에 따라 처방 받은 약이 다 떨어져가는 환자들이 증가하여, 우선적으로 심장클리닉 진료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의 전파 가능성을 고려하여 비대면으로 진료를 진행했습니다. 심장클리닉을 담당하고 있는 홍석근 교수(부천 세종병원 심장내과)는 최근 심장질환 관련으로 라파엘을 찾은 환자들을 유선상으로 상담하고 처방을 진행했습니다. 홍 교수는 환자들의 건강상태는 괜찮은지, 처방 받은 약은 잘 먹고 있는지를 일일이 물어보며 전화 진료를 실시  했습니다.

또한 약사 선생님들도 오랜만에 라파엘을 찾았습니다. 기존에 먹던 약이 떨어져서 방문한 환자들과, 오늘 진료를 통해서 처방이 내려진 환자들을 위해 조제봉사를 해 주셨습니다. 조제된 약은 방호복을 갖춰 입은 라파엘클리닉 직원들을 통해 환자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환자들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발열체크를 하고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한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뒤, 약을 배부 받았습니다. 또한 이날 부활절을 기념하여 준비한 달걀과 (주)한독에서 후원한 비강스프레이를 나눠주었습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약배부 전온 봉사자는 “휴진으로 인해 봉사를 쉬다가 이번 주 심장클리닉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해서 왔다”며, “코로나로 인해 휴진이 장기화 되면서 매주 만나던 팀원들을 만나지 못해서 아쉽지만, 다들 건강하게 지내다가 진료소가 다시 열릴 때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들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더 힘들어 할 소외계층을 위해서 기꺼이 봉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극복되기를 바라며, 진료소가 다시 열릴 때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