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라파엘클리닉은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의료봉사단체 입니다.

라파엘클리닉은 1958년부터 진행되어 오던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카톨릭학생회가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료의료진료소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35년 동안 지속되어 오던 빈민진료의 의미가 전국적인 의료보험 확대에 따라 퇴색되어 가던중 서울의대 카톨릭교수회는 천주교인권위원회로부터 외국 노동자들의 참담한 의료 실태를 전해 듣게 되고 이들에게 미력하나마 의료혜택을 전달하고자 1997년 4월, 외국노동자를 위한 진료를 계획하고 있던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시와 공통으로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첫 진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진료현황

1997년 4월부터 무료진료가 시작되어 현재 서울, 경기 지역에 위치한 클리닉을 통해 매월 약 1,000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세상을 위하여

2007년 라파엘클리닉은 사단법인 라파엘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국경을 넘어 질병으로 고통 받는 있는 세계 이웃들을 위한 국외 의료지원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치유와 나눔의 장

매주 일요일, 40여명의 의료진과 100여명의 일반봉사자들이 참여하여 진행되는 진료 현장은 외국인노동자들에게는 건강을 회복하는 ‘치유의 장’ 인 동시에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는 만남의 공간이 되고, 진료를 진행하는 의료진과 일반봉사자들에게는 ‘봉사와 나눔’ 의 귀한 체험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과의 인연

1996년 김수환 추기경님은 국내에 들어와 있던 두 명의 파키스탄인 사형수의 억울한 사연을 들으시고 그들이 무탈하게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직접 힘써 주셨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생계를 위해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의 고된 삶을 보시게 되었고 현재 라파엘클리닉 지도신부이신 고찬근 신부님, 상임이사이신 안규리 선생님과 함께 외국인노동자들을 도울 방법을 모색, 당시 우리나라의 어려운 이웃에 의료지원을 하고 있던 서울대학교 카톨릭 교수 모임과 서울대학교 의대/간호대 동아리 ‘카사(CASA)’ 가 주측을 이루어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무료진료소를 열게 됩니다.

이후 바쁘신 중에도 진료소를 찾으셔서 열악한 삶을 이어가는 외국인노동자들을 격려해 주시고 봉사자들을 위한 은총 어린미사 집전으로 기쁨과 보람의 시간을 함께 해 주셨습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늘 함께 고민하며 도움을 주시고 언제나 큰 사랑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김수환 추기경님의 ‘언행일치’ 의 삶과 정신을 라파엘클리닉은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