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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울대(총장 성낙인)는 제6회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정진성(63) 사회학과 교수와 김웅한(53) 의학과 교수를 선정해 9일 시상했다. 서울대는 2011년부터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을 받을 만한 공적이 있는 모범 교원이나 교원단체에 사회봉사상을 주고 있다.

정 교수는 1990년 유엔 등 국제사회에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처음 제기하고 역사적 사실 규명과 피해자 권익 증진, 학술적 자료 축적 등에 기여한 공로다. 국제 인권 NGO를 설립하고 유엔 인권소위원회와 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 부의장, 특별보고관으로 활동하는 등 여성 인권 증진에 헌신했다. 한국여성학회장, 한국사회학회장, 전국여교수연합회 부회장을 지냈고 여성인구학협의회를 창립했다.

김 교수는 1983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 의료 소외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의료기술을 전파했다. 심장병을 앓는 영유아와 어린이의 수술을 해 왔으며 의료 낙후지역에서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는 모델을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 해외의료지원단체인 라파엘인터내셔널 이사를 비롯해 서울대 이종욱글로벌센터 부센터장 등을 지냈다.

2016.06.10 문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