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이야기] 돌아봄
매일의 날들은 스물네 시간 항상 똑같건만 기후와 낮의 길이가 변하고, 달의 모양이 변하면서 절기를 만들어 냅니다. 우리는 그 시간들을 수적인 날짜로 꼼꼼히 환원시켜, 때마다 축제를 벌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일과 놀이로 꽉 채워진 한 해를 또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꾸려왔습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시간의 흐름은 우리에게 우리의 시간들을 돌아보게 재촉합니다. 시간은 그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고, 당연히 흐르는 [...]
매일의 날들은 스물네 시간 항상 똑같건만 기후와 낮의 길이가 변하고, 달의 모양이 변하면서 절기를 만들어 냅니다. 우리는 그 시간들을 수적인 날짜로 꼼꼼히 환원시켜, 때마다 축제를 벌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일과 놀이로 꽉 채워진 한 해를 또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꾸려왔습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시간의 흐름은 우리에게 우리의 시간들을 돌아보게 재촉합니다. 시간은 그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고, 당연히 흐르는 [...]
몽골에서 온 는 한국 건설회사에 취직하여 서울과 제주도를 잇는 다리를 만들고 싶다는 큰 꿈을 가지고 한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가끔씩 심장이 조여 오는 통증을 느꼈지만 학업에 전념하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정부초청장학생으로 서울대학교 석사과정에 합격한 후에야 간단한 검사를 받게 되었고,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꿈이 우선이었기에 치료를 받지 않고 미루어 오다 증상이 악화되어 라파엘클리닉을 찾게 [...]
9월 25일 일요일, 춘천시보건소에서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이주노동자,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라파엘 춘천 이동클리닉’이 열렸습니다. 김창덕 진료위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11명, 약사 2명, 간호사 20명과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동아리, 한림성심대학교 치위생학과, 간호학과 학생 봉사자 43명을 포함해 총 76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진료에는 총 158명(11개국)의 환우가 방문하여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진료 외에도 다문화가족 자녀를 [...]
동두천 지역 인근 폐차장, 공장 등에 근무하는 아프리카계 이주노동자를 집중 진료하였던 동두천분소는 2007년부터 무상 임대하여 사용하였던 ‘샬롬하우스’가 이전하게 되면서 새로운 진료 장소를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동두천시청과 대한적십자봉사회 동두천지구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 9월 5일 시청 소유의 건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9월 11일부터 새 진료소에서 진료를 시작한 동두천분소는 독립적인 진료 공간을 갖게 됨에 따라 진료 장비 및 [...]
변비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일주일에 화장실 가는 횟수가 세 번 미만, 혹은 배변할 때 평소보다 무리한 힘이 필요하거나 대변이 심할 정도로 딱딱하게 굳은 경우를 변비가 있다고 합니다. 변비를 일으키는 질병은 아주 다양합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이런저런 검사를 해봐도 뚜렷한 이상소견이 나타나지 않는데도 변비가 자주 반복되는 사람들에겐 해결책이 만만치 않습니다. 변비가 있는 사람들에겐 평소보다 물을 [...]
1994년! 제 기억 속에 가장 강렬히 남은 사건은, 고작 제가 군대에서 제대를 한 것입니다. 제가 제대하고 한 주가 지나서 북한의 김일성이 사망했습니다. 덕분에 제 바로 밑에 군인 아저씨들은 제대가 미루어졌지요. 제게 남은 1994년의 인상은 그러한데, 그 해가 가장 더웠다는군요. 기억해 보면,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 에어컨이 처음 들어온 해도 1994년이었으니까요. 20년 전의 더위에 [...]
8월 20일 토요일, 라파엘센터에서 오전 9시부터 17시까지 라파엘 아카데미 신규 보건의료계열 동아리 봉사자 교육이 있었습니다. 건국대 의과대학 ‘감사’, 건국대 약학대학 ‘어사랑’, 경민대 간호학과, 경복대 간호학과, 고려대 의과대학 ‘카당’, 서울대 의과대학·간호대학 ‘카사’, 성신여대 [...]
다정다감하고 사랑으로 보살펴주신 한국 의사 선생님들께,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을 섬기며, 평화와 기쁨을 담아 인사 드려요. 먼저, 필리핀에 오셔서 저희를 방문해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또 이렇게 선생님들을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었어요. 방문해주신 것뿐만 아니라 특히 보살핌과 사랑으로 저희를 돌봐주셔서 감사해요. 저희들의 건강을 위해 뜻 깊은 시간과 노력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해요. 선생님들의 미소, 기쁨, 영감, 조언을 나누어 주셔서 [...]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필리핀 세부 마리아수녀회 도티기념병원에서 의료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김창덕 단장(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이 이끄는 라파엘 봉사단은 10명의 의료진과 23명의 고려대학교,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및 일반 봉사자가 참여하여 마리아수녀회의 소년‧소녀의 집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총 1,605명을 진료하였습니다. 또한, 소년‧소녀의 집 학생들에게 건강 증진 교육(손 씻기, 잇솔질, 옴 예방 등)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 진료통계 : 총 [...]
7월 22일, 미얀마 바고성 지방정부 회관에서 양곤 중앙여성병원 교수진 8명, 바고성 의료인 60여명이 모여 미얀마 바고성 자궁경부암 검진 사업을 위한 현황 파악 및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미얀마에서 자궁경부암은 부인암 중 2번째로 높은 유병률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1990년 이후 산발적인 검진만 이루어지고 국가적 차원에서의 검진은 실시되지 않고 있어 대부분의 환자가 말기에나 진단을 받아 사망률이 매우 [...]